2009年2月 大韓民国旅行記
2009년 2월 대한민국 여행기
【4】 2/6


▲2009年2月 大韓民国旅行記 【3】 2/5からの続き▲
▲2009년 2월 대한민국 여행기 【3】 2/5에서 계속▲

温陽温泉 온양온천

温陽温泉の朝 온양온천의 아침

そろそろ韓国にも慣れてきた2月6日。目が覚めると、あたり一面が物凄い濃霧だった。
これだけの濃霧は日本ではほとんど見たことがない。韓国でも珍しいそうだ。これから乗る予定の列車はちゃんと動いてくれるか、少し心配になった。

이미 한국에도 익숙해 온 2월 6일. 눈을 뜨면, 주위 일대가 무서운 농무였다.
이런 농무는 일본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다. 한국에서도 드물다고 하다. 지금부터 탈 예정인 열차는 제대로 움직여 주는지, 조금 걱정으로 되었다.

街外れの通り 변두리의 길

出発までまだ時間があったので、昨日行かなかった市街地の北部を歩いてみた。このあたりは万国旗が飾られていて、日本の昔の商店街のようだ。

출발까지 아직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 가지 않았던 시가지 북부를 걸어 보았다. 이 근처는 만국기가 장식되어 있고, 일본의 옛 상가같다.

牙山郵便局 아산우체국

市街地から1kmほど歩いたところにある牙山(アサン)郵便局にやって来た。建物の雰囲気は日本の郵便局によく似ている。
ここから日本の友人たちに絵葉書を出した。国際郵便なので高く付くかと思ったが、葉書1通、日本までなんと350ウォン(約25円)だった。

시가지로부터 1km 정도 걸은 곳에 있는 아산우체국에 왔다. 건물 분위기는 일본의 우체국에 잘 비슷하다.
이 곳에서 일본의 친구들에게 그림엽서를 보냈다. 국제 우편이므로 비싸질까 생각했지만, 엽서 1통 일본까지 참 350원 (약 25엔. 참고로 일본내에서 일본내까지는 엽서 1통 50엔)이었다.

小学校前の通り 초등학교앞의 길

ホテルに戻る途中、温陽温泉小学校の正門の前を通った。いかにも子ども向けと思われる、文具、玩具、雑貨などを売る昔ながらのお店が軒を連ねていた。

호텔로 돌아오는 도중, 온양온천초등학교 정문 앞을 다녔다. 그야말로 아이를 위해라고 생각되는, 문구, 완구, 잡화등을 파는 옛날부터와 같은 가게가 줄지어 있었다.

小学校前の通りで 초등학교앞의 길에서

日本の駄菓子屋によく似ている。幼い頃を思い出すような、懐かしい風情だ。

일본의 막과자가게에 잘 비슷하다. 어렸던 무렵을 생각해 낼 것 같은, 그리운 정이다.

長項線とKTX 장항선과 KTX

温陽温泉駅 온양온천역

ホテルに戻ってチェックアウトしてから、温陽温泉駅へ向かった。
温陽温泉駅は、2008年12月に首都圏電鉄(ソウル地下鉄を中心とした鉄道ネットワーク)の乗り入れが始まったため、電鉄用のホームと一般列車(セマウル号・ムグンファ号)のホームに分かれている。こちら一般列車のホームは、電鉄用のホームよりも1段低くなっている。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 하고 나서, 온양온천역에 왔다.
온양온천역은, 2008년 12월에 수도권 전철의 노선연장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전철용 승강장과 일반 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의 승강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쪽 일반 열차의 승강장은, 전철용 승강장보다 1단 낮아지고 있다.

セマウル号 새마을호

10時33分発、セマウル1154号龍山行きは、濃霧にもかかわらず定刻で到着した。今や日本では希少となった動力集中方式(機関車が客車を牽引するタイプ)の列車が、韓国ではまだまだ主流だ。そのため、ターンテーブル(機関車を方向転換させるための円形の設備)も珍しくないそうだ。
セマウル号は、KTXが開業するまで韓国を代表する特急だったというだけあって、豪華で旅情を感じさせる雰囲気だった。

10시 33분 발, 새마을 1154호 용산행은, 농무에도 불구하고 정각에 도착했다. 지금 일본에서는 희소가 된 동력집중식(기관차가 객차를 견인하는 타입) 열차가, 한국에서는 아직도 주류다. 그 때문에, 턴테이블(기관차를 방향 전환시키기 위한 원형의 설비)도 드물지 않다고 하다.
새마을호는, KTX가 개업할 때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 열차였다 답게, 호화롭고 여정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였다.

KTX天安牙山駅 KTX천안아산역

次の牙山(アサン)駅には、温陽温泉駅からわずか10分ほどで到着した。途中、1駅を通過するだけなので、各駅停車の電鉄に乗っても大して時間は変わらないのだが、KTXに乗り継ぐ場合は一般列車だと運賃が通しで計算される(電鉄から乗り換える場合は別料金)ので、セマウル号で行くことにしたのだ。同じ線路を走っていても料金体系が違うというのは、日本人にとっては不思議な感覚だが、その一方で電鉄は市内バスなどと運賃が共通化されているので、短距離利用と長距離利用がうまく棲み分けているということだろう。
さて、牙山駅で在来線からKTX(韓国高速鉄道)に乗り換えた。在来線は牙山駅、KTXは天安牙山(チョナンアサン)駅と名前が異なるが、連絡通路で繋がっているのでほとんど一つの駅だ。

다음의 아산역에는, 온양온천역으로부터 불과 10분 정도로 도착했다. 도중, 1개 역을 통과할 뿐이니까, 전철을 타도 그다지 시간은 변하지 않지만, KTX에 갈아타는 경우는 일반 열차라면 운임이 함께 계산되기(전철에서 갈아 타는 경우는 다른 요금) 때문에, 새마을호로 가기로 했던 것이다. 같은 선로를 달리고 있어도 요금 체계가 다르다는 것은, 일본인에 있어서는 이상한 감각이지만, 그 한편으로 전철은 시내버스등과 운임이 공통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거리 이용과 장거리 이용이 잘 분리 거주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아산역에서 재래선으로부터 KTX(한국고속철도)로 갈아 탔다. 재래선은 아산역, KTX는 천안아산역이고 이름이 다르지만, 연락 통로에 의해 이어지고 있으므로 거의 하나 역이다.

KTX天安牙山駅で KTX천안아산역에서

KTXは2004年に開業したばかりで、まだ新しい。写真はソウル方面の発車案内。
今度 120 11:14 ソウル
次   124 12:17 ソウル
次   506 12:42 龍山
と表示されている。半分以上が通過するので、本数はあまり多くない。
ちなみにこの天安牙山駅は、KTXがフルスピードで通過する唯一の駅。待っている途中、全長388mの列車がわずか5秒で通過して行った。

KTX는 2004년에 개업해 얼마 되지 않고, 아직 새롭다. 사진은 서울 방면의 발차 안내. 반이상이 통과하므로, 열차 갯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참고로 이 천안아산역은, KTX가 풀스피드로 통과하는 유일한 역이다. 기다리고 있는 도중, 전체 길이 388m인 열차가 불과 5초에 통과해 갔다.

KTXの車内 KTX 차내

やがて11時14分発のソウル行きKTXが、ジェット機のような轟音を立てて到着した。フランスのTGVの技術を取り入れているため、日本の新幹線と違い、前後2両が機関車、残りが客車となっている。
写真は一般車の車内の様子。一般車の座席は方向転換ができないので、見ての通り半数は進行方向と逆向きになる。フランス人はあまりそういうことにこだわらないらしいが、韓国人にはかなり不評だったらしく、開業後しばらくして逆向きの座席は料金が割引されるようになったそうだ。

이윽고 11시 14분 발의 서울행 KTX가, 제트기와 같은 굉음을 내며 도착했다. 프랑스 TGV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신간선과 달리, 전후 2차량이 기관차, 나머지가 객차가 되고 있다.
사진은 일반차 차내의 모습이다. 일반차의 좌석은 방향 전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반수는 진행 방향과 역방향이 되다. 프랑스인들은 별로 그런 것을 고집하지 않는 것 같지만, 한국인들에게는 꽤 악평이었다고 하고, 개업 잠시 후 역방향 좌석은 요금이 할인되게 되었다고 하다.

KTX車内のモニタ KTX 차내의 모니터

車内に設置されているモニタでは、テレビ番組のようなものが流れていて、現在の走行速度も左上に小さく表示されていた。写真では「295km/h」と表示されているが、最高310km/hくらいまでは出ていた。営業最高速度は300km/hのはずだが…。

차내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에서는, TV프로와 같은 것이 비쳐 해, 현재 주행 속도도 왼쪽 위에 작게 표시되고 있었다. 사진에서는 '295km/h'라고 표시되고 있는데, 최고 310km/h 정도까지는 나와 있었다. 영업최고속도는 300km/h일 것인데...

ソウル駅 서울역

濃霧の影響も受けず、11時51分、ほぼ定刻通りソウル駅に到着した。
天安牙山からわずか37分。なんだかあっけなかった。

농무 영향도 받지 않고, 11시 51분, 거의 정각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천안아산에서 단 37분. 어쩐지 어이없었다.

ソウル駅 서울역

地下鉄のソウル駅はこの前の日にも乗り換えで通ったが、地上(KORAIL)のソウル駅はこのとき初めて来た。2004年のKTX開業の際に建て替えられたもので、ヨーロッパのターミナル駅のような開放的な雰囲気だ。

지하철 서울역은 그 전날에도 환승으로 다녔지만, 지상(KORAIL)의 서울역은 이 때 처음으로 왔다. 2004년 KTX 개업 시에 재건해진 것이고, 유럽의 터미널역과 같이 개방적인 분위기다.

ソウル駅構内の食堂 서울역 구내의 식당

ソウル駅の構内でこんな店を見つけた。「시원〜〜〜한 우동(シウォン〜〜〜ハン ウドン)」は「あっさ〜〜〜りとしたうどん」という意味。この日の昼食はここで食べることにした。

서울역 구내에 이런 가게가 있었다. 일본어로 '사누키우동'이라고 써 두고, '시원〜〜〜한 우동'이라고도 써 두었다. 이 날의 점심 식사는 이 곳에서 먹기로 했다.

石焼ピビンパ 돌솥비빔밥

どうやら日本料理と韓国料理の店らしく、昼どきなので繁盛していた。石焼ピビンパを注文したら、スープとキムチが付いてきた。日本で食べる石焼ピビンパとほとんど変わらないものだったが、それなりに美味しかった。
近くに座っていた人はうどんを食べていたが、うどんに野菜サラダ、たくあん、巻き寿司(キムパプ?)、いなり寿司、天ぷら、そしてキムチの付いたセットのようだった。韓国人は本当にキムチが好きなようで、何にでもキムチが付いてくるのだ。

아마 일본요리와 한국요리의 가게인것 같아서, 점심이니까 활기차 있었다. 돌솥비빔밥을 주문하면, 스프와 김치가 함께 나왔다. 일본에서 먹는 돌솥비빔밥과 거의 다르지 않는 것이었지만, 나름대로 맛있었다.
근처에 앉아 있던 사람은 우동을 먹고 있었는데, 우동에 야채 사라다, 단무지, 김으로 감은 스시(김밥?), 유부 초밥, 튀김, 그리고 김치가 붙은 세트같았다. 한국인은 정말로 김치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무엇이라도 김치가 붙어 오다.

京義線 경의선

京義線の列車 경의선의 열차

ソウル駅から京義線(キョンウィソン)に乗り換えた。京義線の「義」は、北朝鮮の中国国境近くにある街、新義州(シヌィジュ)のこと。1904年に、日本と満州を結ぶ大動脈として建設されたが、朝鮮戦争により南北朝鮮の軍事境界線で線路が分断されてしまった。2003年にようやく線路が再連結されたのは日本でも話題になったが、今のところ直通する列車は運行されていない。
写真は各駅停車のソウル発臨津江(イムジンガン)行き。日本のローカル線でよく見かけるようなディーゼルカーだが、動力集中方式が主流の韓国では珍しいようだ。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갈아 탔다. 경의선의 '의'는, 북한의 중국 국경 근처에 있는 도시, 신의주를 가리키다. 1904년에, 일본과 만주를 잇는 대동맥으로서 건설되었지만, 한국 전쟁에 의해 남북한의 군사분계선에서 선로가 분단 되어 버렸다. 2003년에 겨우 선로가 재연결된 것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 현재 직통하는 열차는 운행되어 있지 않다.
사진은 통근열차(각 역 정차)의 서울발 임진강행이다. 일본의 로컬선에서 자주 보이는 디젤카인데, 동력집중식이 주류인 한국에서는 드문 것 같다.

ソウル発臨津江行き 서울발 임진강행

12時50分発の臨津江行きに乗車。ソウル駅を出ると、大都会のビルの谷間を、場違いなほどローカルな雰囲気でのんびりと走る。本数も1時間に1本と少ない。京義線方面は軍事境界線に近いため、長年開発が伸び悩んでいたためだ。しかし、近年は京義線沿線でも都市化が進んでいるため、2009年7月には一部区間が複線電化され、首都圏電鉄に転換される予定だ。

12시 50분발의 임진강행을 승차. 서울역을 나오면, 대도시의 빌딩 골짜기를, 어울리지 않을 정도 로컬인 분위기로 한가롭게 달리다. 열차 갯수도 1시간에 1개로 적다. 경의선 방면은 군사분계선에 가깝기 때문에, 쭉 개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년은 경의선 연선에서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2009년 7월에는 일부 구간이 복선 전철화되어, 수도권전철로 전환될 예정이다.

金村駅臨時ホーム 금촌역 임시 승강장

13時49分、ソウルから1時間で金村(クムチョン)駅に到着した。
金村は京畿道坡州市(パジュシ)の中心部に位置し、京義線沿線では比較的大きい駅のようで、下車客も多かった。電鉄化工事が大詰めを迎えているようで、簡素な構造の臨時ホームに降ろされた。

13시 49분, 서울로부터 1시간에 금촌역에 도착했다.
금촌은 경기도 파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경의선 연선에서는 비교적 큰 역인것 같고, 하차객도 많았다. 전철화 공사가 막바지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고, 간소한 구조인 임시 승강장에 내렸다.

工事中の金村駅新ホーム 공사중의 금촌역 새 승강장

臨時ホームのソウル寄りには、新しい電鉄用のホームができていた。7月からはこちらのホームが使われる予定。

임시 승강장의 서울 방면 측에는, 새로운 전철용 승강장이 만들어져 두었다. 7월부터는 이쪽의 승강장이 사용될 예정이다.

温陽温泉からの切符 온양온천으로부터의 표

金村駅の駅員さんにお願いし、温陽温泉からここまでの切符を記念にもらった。
上段が温陽温泉からソウルまでの切符、下段がソウルから金村までの切符。日本の切符とは随分違って見える。

금촌역의 역무원에 부탁해서, 온양온천으로부터 이 곳까지의 표를 기념으로 받았다.
위가 온양온천에서 서울까지의 표이고, 아래가 서울에서 금촌까지의 표다. 일본의 표와는 상당히 달라 보이다.

金村駅 금촌역

2008年4月に高架化されたばかりで、駅周辺はまだところどころが工事中。これから整備されていくのだろう。

2008년 4월에 고가가 되어 얼마 되지 않고, 역 주변은 아직 군데군데가 공사중이다. 지금부터 정비되어 갈 것이다.

金村駅前風景 금촌역앞 풍경

このあたりはソウルからほど近いため、1990年代からベッドタウンとして急激に人口が増加しているそうだ。坡州市は1996年に坡州郡から市に昇格し、現在の人口は約31万人。
この金村の駅前からタクシーに乗り、烏頭山統一展望台へ向かった。

이 근처는 서울에 약간 가깝기 때문에, 1990년대부터 주택 지역으로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다. 파주시는 1996년에 파주군에서 시로 승격해, 현재의 인구는 약 31만명이다.
이 금촌역앞에서 택시를 타고,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갔다.

烏頭山統一展望台 오두산 통일전망대

展望台周辺のジオラマ模型 전망대 주변의 디오라마 모형

金村駅から20分ほどで烏頭山(オドゥサン)統一展望台に到着した。
ここは漢江(ハンガン)と臨津江(イムジンガン)の合流点の脇に建つ展望台。川幅わずか3200mの臨津江の対岸に、北朝鮮の風景が見渡せるという。

금촌역에서 20분 정도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이 곳은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점 옆에 세우는 전망대다. 강 폭이 불과 3200m인 임진강의 건너편으로, 북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다.

臨津江(イムジン河) 임진강

いよいよ展望台へ。中央左の中洲の奥にうっすらと細長く見えるのが北朝鮮側の岸だ。朝と比べると霧も薄くなったが、それでも霞んでいてよく見えない。だが、この臨津江の静かな流れを見ているだけで、分断の痛みをひしひしと実感する。
国土分断という悲劇は、なかなか日本人には想像しにくいものがある。しかし、第二次大戦後、日本の本土も英・米・中・ソの4ヶ国によって分割統治される計画があったと聞いたことがある。仮にそうなっていたらと考えると恐ろしい。大勢の離散家族が生まれ、津軽海峡や大阪湾を挟んで日本人同士が戦争をしていたかもしれない。それと同じ状況が、この地では今も続いているのだ。

드디어 전망대에. 중앙왼쪽의 하중도의 뒤로 희미하게 홀쪽하게 보이는 것이 북한측 기슭이다. 아침과 비교하면 안개도 얇아졌지만, 그런데도 희미해지고 있고 잘 안보이다. 하지만, 이 임진강의 조용한 흐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분단의 아픔을 오싹오싹 실감하다.
국토분단이라는 비극은, 조금 일본인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제이차 세계대전 후, 일본 본토도 영국·미국·중국·소련의 4개국에 의해서 분할 통치될 계획이 있었다고 들었던 적이 있다. 만일 그렇게 되고 있으면이라고 생각하면 무섭다. 많은 이산 가족이 생기고, 츠가루해협이나 오사카만을 끼우고 일본인끼리가 전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다. 그것과 같은 상황이, 이 땅에서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北朝鮮の切手・葉書類 북한 우표·엽서류

展望台の下では、北朝鮮に関するさまざまな資料を展示していた。
写真は、北朝鮮の切手と葉書類。売店でも販売していた。

전망대 아래에서는, 북한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다.
사진은, 북한의 우표와 엽서류. 매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韓国と北朝鮮の食生活用語の違い 한국과 북한의 식생활 용어차이

これはちょっと興味深かった。日本語で解説すると以下のようになる。
日本語 韓国語 北朝鮮語
雑穀ご飯 잡곡밥(チャプコクパプ) 얼럭밥(オルロクパプ)
アイスクリーム 아이스크림(アイスクリム) 얼음보숭이(オルムボスンイ)
漬物 장아찌(チャンアッチ) 자짠지(チャッチャンジ)
鍋料理 찌개(チゲ) 지지개(チジゲ)
おかず 반찬(バンチャン) 찔게(チルゲ)
冷麺 냉면(ネンミョン)
※漢語で「冷麺」という意味
찬국수(チャングッス)
※固有語で「冷たい麺」という意味
すいとん風の食べ物 수제비(スジェビ) 뜨더국(トゥドグク)
水をかけたご飯 물에만밥(ムレマンパプ) 무랍(ムラプ)
お焦げ 누룽지(ヌルンジ) 가마치(カマチ)
甘味料 감미료(カンミリョ) 단맛감(タンマッカム)
茶碗蒸し風の食べ物 계란찜(ケランチム)
※直訳すると「鶏卵(漢語)+煮物」
닭알두부(タルカルドゥブ)
※直訳すると「鶏卵(固有語)+豆腐」
かまぼこ 어묵(オムク)
※直訳すると「魚+寒天」
고기떡(コギトク)
※直訳すると「肉+餅」
キャベツ 양배추(ヤンベチュ) 가두배추(カドゥベチュ)
どうしてこのような違いが生じるのか分からないが、方言のようなものもあるだろうし、漢語で表現するか固有語で表現するかの違い、あるいは外来語の取り入れ方でも差が出てくるのだろう。
「アイスクリム」と「オルムボスンイ」は、韓国と北朝鮮の言葉の違いを説明するときによく出てくる例だが、どうやら最近は北朝鮮でも「アイスクリム」という言葉が使われているようだ。

이것은 조금 흥미로왔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모르는데, 방언같은 것도 있을 것이고, 한문어로 표현할까 고유어로 표현할까 라는 차이, 혹은 외래어를 도입하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나올 것이다.
'아이스크림'과 '얼음보숭이'는, 한국과 북한의 말 차이를 설명할 경우에 자주 나오는 예이지만, 아무래도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다.

北朝鮮の小学校教室の再現 북한의 초등학교(소학교) 교실 재현

黒板には北朝鮮の教育制度や学校生活について展示してある。

흑판에는 북한의 교육제도나 학교 생활에 대해 전시해 두었다.

北朝鮮の教科書 북한의 교과서

北朝鮮で実際に使われている教科書。左上から順に、「地理」、「偉大なる領導者金正日元帥様の革命歴史」、「生物」、「生物」、下段に移って「図画工作」、「最優等生の友」、「社会主義道徳」、「数学」。

북한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다. 위 왼쪽에서 차례로, '지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원수님 혁명력사(역사)', '생물', '생물', 아래로 옮고 '도화공작', '최우등생의 벗', '사회주의도덕', '수학'.

北朝鮮の家庭の再現 북한의 가정 재현

こちらは北朝鮮の一般的な家庭(2号住宅)の居間を再現したもの。カレンダーや時計もちゃんと合っている。カレンダーには西暦「2009年」の他に、北朝鮮独自の暦である「主体(チュチェ)98年」も併記してあった。
展望台にはこの他、北朝鮮の工芸品などを売る売店や食堂などがあった。

이쪽은 북한의 일반적인 가정 (2호 주택) 거실을 재현한 것. 캘린더나 시계도 제대로 맞고 있다. 캘린더에는 서기 '2009년'외에, 북한 독자적인 달력인 '주체 98년'도 아울러 써 두었다.
전망대에는 그 밖에, 북한의 공예품등을 파는 매점이나 식당등이 있었다.

バスで大化へ 버스로 대화에

漢江 한강

展望台から無料シャトルバスで、2kmほど離れたところにある統一東山(トンイルドンサン)駐車場へ。そしてそこから合井(ハプチョン)駅行きの路線バスに乗った。
バスはしばらく、漢江沿いの自由路(チャユロ)という広い道路を走った。漢江の対岸は、北朝鮮ではなく韓国内の金浦市(キンポシ)になるが、軍事境界線に近いためか、厳重な柵が続いている。ところどころには監視所のような建物もあった。一日も早く、平和な統一が果たされることを願うばかりだ。

전망대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통일동산 주차장에. 그리고 그 곳에서 합정역행 노선버스를 탔다.
버스는 당분간, 한강에 따른 자유로라는 넓은 도로를 달렸다. 한강의 건너편은, 북한은 아니고 한국내의 김포시가 되지만, 군사분계선에 가깝기 때문에인가, 엄중한 책이 계속 되고 있다. 군데군데에는 감시소와 같은 건물도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평화로운 통일이 완수해질 것을 바랄 뿐이다.

坡州市交河邑付近 파주시 교하읍 부근

しばらく走って文発(ムンバル)ICを過ぎたあたり。遠くに見える住宅団地群がダイナミックな風景だ。

당분간 달려 문발IC를 통과한 근처. 멀리 보이는 주택단지군이 다이나믹한 풍경이다.

高陽市の看板 고양시의 간판

坡州市から高陽市(コヤンシ)に入ると、こんな看板が立っていた。「文化・芸術・環境の都市 高陽」と書いてある。
余談だが、「高陽市(고양시)」という名前、何度見ても猫が思い浮かぶ(韓国語で猫のことを「コヤンイ(고양이)」という)。

파주시로부터 고양시로 들어가면, 이런 간판이 서있었다. '문화·예술·환경의 도시 고양'이라고 써 두었다.
여담이지만, '고양시'라는 이름, 몇 번 봐도 '고양이'를 생각나다.

大化の街 대화의 거리

高陽市に入ってしばらくすると急に田舎から都会の景色になり、ほどなく大化(テファ)駅に到着した。統一東山駐車場から約45分の道のりだった。
このバスはソウルの中心部に近い合井駅が終点だが、大化から先は渋滞が激しいそうなので、ここで地下鉄に乗り換えることにした。

고양시에 들어가 당분간 가면 갑자기 시골에서 도시 경치로 되어, 머지않아 대화역에 도착했다. 통일동산 주차장으로부터 약 45분의 도정이었다.
이 버스는 서울 중심부에 가까운 합정역이 종점이지만, 대화로부터 앞은 교통 정체가 격렬한 것 같기 때문에, 이 곳에서 지하철로 갈아 타기로 했다.

大化の街 대화의 거리

大化駅は地下鉄3号線の終点。1990年代に開発された韓国最大規模の新都市、一山(イルサン)新都市の西の端に位置する。新しい建物ばかりで、2日前に訪れた安養市の坪村新都市に似た風景だ。

대화역은 지하철 3호선의 종점. 1990년대에 개발된 한국 최대 규모인 신도시, 일산신도시의 서쪽 구석에 위치하다. 새로운 건물뿐이고, 2일전에 방문한 안양시의 평촌신도시를 닮은 풍경이다.

再びソウルへ 다시 서울에

大化駅 대화역

大化駅から地下鉄3号線に乗った。地上に出たり地下に入ったり、のどかな農村を走ったり新興住宅地の中を走ったりと、なかなか飽きの来ない車窓だった。また、途中の三松(サムソン)駅は、壁に三本の松の木の絵が描いてあった。韓国では漢字はほとんど使われていないので、少し意外に思った。
大化から40分ほど乗り、6号線との乗換駅である仏光(プルグァン)駅で降りた。

대화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탔다. 지상에 나오거나 지하에 들어가거나, 한가로운 농촌을 달리거나 신흥 주택지안을 달리거나 하고, 좀처럼 질리지 않는 차창이었다. 또한 도중의 삼송역은, 벽에 3개 소나무 그림이 그려 두었다. 한국에서는 한자는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의외로 생각했다.
대화로부터 40분 정도 타고, 6호선과의 환승역인 불광역에서 내렸다.

6号線単線区間の利用案内図 6호선 단선구간 이용안내도

仏光駅で6号線に乗り換えた。写真は仏光駅にあった案内図。6号線の末端区間は、図のように一方通行のループ状になっている。日本でもバス路線などではときどきあるが、地下鉄では珍しい。3号線から6号線に乗り換える場合は、ここよりも一つ手前のヨンシンネ駅で乗り換えた方が便利なのだが、面白そうなのであえてこちらで乗り換えてみた。
一方通行ということで、6号線のホームは片面にしかない。何だか妙な感じだ。仏光からトクパウィ、ヨンシンネ、亀山(クサン)と反時計回りにループ線を回り、鷹岩(ウンアム)で反対側の線路と合流して複線となった。
仏光から30分ほどの三角地(サムガクチ)駅で降り、今度は4号線に乗り換えた。

불광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 탔다. 사진은 불광역에 있던 안내도. 6호선의 말단 구간은, 그림의 것처럼 일방통행인 루프와 같이 되어 있다. 일본에서도 버스 노선등에는 가끔 있지만, 지하철에는 드물다. 3호선에서 6호선으로 갈아 타는 경우는, 이 곳보다 하나 앞의 연신내역에서 갈아 타는 것이 편리한데,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에 굳이 이쪽에서 갈아 타 보았다.
일방통행이라는 것으로, 6호선의 승강장은 한 면 밖에 없다. 왠지 이상한 느낌이다. 불광으로부터 독바위, 연신내, 구산으로 반시계회전에 루프선을 돌아, 응암에서 반대측 선로와 합류해 복선이 되었다.
불광으로부터 30분 정도의 삼각지역에서 내려, 이번은 4호선으로 갈아 탔다.

淑大入口駅 숙대입구역

三角地駅から4号線でソウル駅に向かおうとしたのだが、そのままソウル駅で降りるのは当たり前すぎて面白くないと思い、1つ手前の淑大入口(スクテイプク)駅で降り、ソウル駅まで歩くことにした。
淑大入口はその名の通り、淑明(スンミョン)女子大学校の最寄り駅だ。私の地元、名古屋にも淑大(愛知淑徳大学)があるので、ソウルの淑大入口はどんなところだろうかと思って地上に出てみた。

삼각지역에서 4호선으로 서울역에 가려고 했는데, 그대로 서울역에서 내릴 것은 너무 당연해 재미없다고 생각해, 1개 앞인 숙대입구역에서 내리고 서울역까지 걷기로 했다.
숙대입구는 그 이름과 같이, 숙명여자대학교의 근처역이다. 제가 사는 나고야에도 '淑大'(아이치 슈쿠토쿠 대학, 愛知淑徳大学)가 있는데, 서울의 숙대입구는 어떤 곳일까라고 생각하고 지상에 나와 보았다.

Nソウルタワー N서울타워

いつの間にか外は真っ暗になっていた。ずっと地下鉄に乗っていたせいか、かなり肌寒く感じられた。
淑大入口駅は、ソウル市街の中でも比較的街外れの方に位置するソウル駅から、さらに都心と逆の方向へ1つ目の駅だ。そのため、都心に近い割に低い建物が多く、素朴な下町情緒が感じられた。地下鉄4号線の通る道路の隣にはKORAIL京釜線の高架が通っているし、この状況は名古屋の亀島にそっくりだと思った。道路沿いから東の方を眺めると、3日前に登ったNソウルタワーがライトアップされて輝いていた。
この後、ソウル駅から1号線と中央線を乗り継ぎ、この日の宿所である往十里(ワンシムニ)へ向かった。ラッシュ帯なので1号線は非常に混雑していたが、中央線は本数も少なくガラガラだった。ソウルの中ではマイナーな存在なのだろう。

어느새인가 밖은 깜깜하게 되어 있었다. 쭉 지하철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인가, 꽤 쌀쌀하게 느껴졌다.
숙대입구역은, 서울의 시가지안에서도 비교적 변두리 방향에 위치하는 서울역으로부터, 한층 도심과 반대 방향에 1번째인 역이다. 그 때문에, 도심에 가까워도 낮은 건물이 많고, 소박한 변두리 정서가 느껴졌다.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도로 옆에는 KORAIL 경부선의 고가가 다니고 있고, 이 상황은 나고야의 카메지마를 꼭 닮다고 생각했다. 길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3일전에 오른 N서울타워가 라이트 업 되어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서울역에서 1호선과 중앙선을 환승이면서, 이 날의 숙소인 왕십리에 갔다. 러쉬 시간대이므로 1호선은 매우 혼잡하고 있었지만, 중앙선은 열차 갯수도 적어서 매우 비어 있었다. 서울안에서는 마이너인 존재일 것이다.

往十里駅 왕십리역

ソウル駅から20分ほどで往十里駅に到着した。
写真は往十里駅の中央線側の改札口。3路線が集まるターミナル駅で、大きな駅ビルがあるものの、まだまだ発展途上のようで、がらんとしていた。

서울역에서 20분 정도로 왕십리역에 도착했다.
사진은 왕십리역의 중앙선측 개찰구. 3노선이 모이는 터미널역이고 큰 역건물이 있지만, 아직도 발전도상같고, 텅 하고 있었다.

往十里駅 왕십리역

往十里はソウルの都心のやや東寄りにある街。王宮から10里の距離にあることからこの地名が付いたそうだ。
この日は往十里駅の近くにあるホテルに宿泊した。翌日はいよいよ最後の日。ソウル市内の有名スポットである景福宮や昌徳宮などへ行く予定だ。

왕십리는 서울 도심의 약간 동쪽에 있는 거리다. 왕궁으로부터 10리의 거리라는 것으로 이 지명이 붙었다고 하다.
이 날은 왕십리역 근처에 있는 호텔에 숙박했다. 다음날은 드디어 마지막 날. 서울시내의 유명 스포트인 경복궁이나 창덕궁등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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